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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245억 기록…2021년 출범 이래 '반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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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상반기 순익 245억 기록…2021년 출범 이래 '반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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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후발주자 토스뱅크가 출범 이래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30일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 출범 2년 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시장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토스뱅크가 올해 사상 첫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여수신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늘었다. 특히 전월세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전년동기(50.4%) 대비 9%포인트(p) 넘게 상승한 59.6%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6월 말 기준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전년동기(1.92%) 대비 0.55%p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도 3663억원에 이르며 전년동기(2438억원) 대비 50% 이상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동기(277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목돈굴리기'의 채권·발행어음 판매 연계액 9조원을 돌파하면서 비이자수익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토스뱅크 측의 설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함께하는 '함께대출', 하나카드와 함께하는 '토스뱅크 신용카드 WIDE' 등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품들이 8월에 출시되며 하반기 비이자수익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