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업은행, 프랜차이즈 전용 금융상품 개발 ‘맞손’

신용보증기금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 전용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16일 신보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3일 ‘프랜차이즈 전용 매출채권보험 및 연계 대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판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금 일부를 신보가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판매위험을 보장하는 매출채권보험과 금융기관 대출을 결합한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는 보험금청구권을 담보로 해 기업은행으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맹 본사는 대출금으로 물품대금을 우선 대체하고, 1개월 후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물품대금 선결제는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신보는 봤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프랜차이즈 업계의 금융 접근성 제고와 상생협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