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카드결산] 1인 가구 맞춤형 ‘신한카드 Mr.Life’ 1위

올해 카드시장에서는 고물가·고환율 속에 지출이 불가피한 영역에서 무조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었다. 체크카드 시장에서는 간편결제 혜택이나 해외 결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거나 할인·적립 등 혜택을 주는 카드가 반응이 좋았다.

31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올해 인기카드를 분석한 결과, 신한카드 Mr.Life가 연 결산에서 처음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집계는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신한카드 Mr.Life는 지난 상반기, 3분기 결산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4 연 결산 1위 자리에까지 올랐다. 출시 이후 약 10년간 꾸준히 10위권 안에 자리했지만, 연 결산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과금, 통신요금 등 월납요금부터 편의점, 세탁소, 병원/약국, 마트, 주유까지 1인 가구를 위한 폭넓은 할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위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백화점, 주유소, 카페, 편의점, 택시 등 일상생활 영역에서 추가 적립 혜택을 갖춰 마일리지 카드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기본적으로 1천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특별적립 영역에서는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3위는 ‘KB국민 My WE:SH 카드’가 차지했다. 통신, 음식점/편의점, 커피 등의 할인부터 간편결제, OTT 등 2030이 선호하는 혜택을 갖췄다. 선택형 혜택으로 배달, 커피, 택시, 영화관 할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체크카드 중에선 엔에이치엔페이코의 ‘PAYCO 포인트 카드’가 2년 연속 연결산 1위를 차지했다. 이 카드는 국내 온라인 1%, 오프라인 0.5%가 적립된다. 매월 변경되는 ‘이달의 브랜드’에서 결제 시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해외겸용 카드로 발급 후 해외 결제 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2위는 ‘KB국민 노리2 체크카드(KB Pay)’다. 노리2 체크카드 라인업 중 간편결제 특화 카드로, 온오프라인에서 KB Pay로 결제 시 2%가 추가 할인된다. 커피, 통신, 배달, 앱스토어, 티켓, 뷰티, 편의점, OTT 등 일상에서의 폭넓은 할인을 제공한다.

3위는 ‘신한카드 Deep Dream 체크’다. 전월실적 없이 모든가맹점에서 0.2%가 적립되며 전월실적 충족 시 할인점, 편의점·잡화, 영화·커피, 해외, 통신요금 등으로 구성된 DREAM 영역에서 최대 5배까지 적립된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