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금융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과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리금융은 내달 중 ‘KAI 협력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협력기업의 발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이를 바탕으로 KAI 협력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 보증서 발급 지원 등 우대조건을 적용한 보증서 대출 약 12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KAI의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수출 확대 등을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KAI와 협력기업, 협회 회원사에 총 2조원 규모의 포괄적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통해 회사채·CP 지원, 우주항공산업 전용 투자상품(ETF, EMP 등) 출시 등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