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리스크 관리 TF 이후 사회공헌·이상기후 대응 사업 활발
2040년까지 석탄금융 비중 ‘제로’…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확대
전 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사회공헌활동 참여 유도
2040년까지 석탄금융 비중 ‘제로’…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확대
전 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사회공헌활동 참여 유도

세부적으로는 △보험회사의 사회공헌활동과 기후리스크 관리 △머신러닝 방법론을 이용한 태풍 경로 예측 등의 연구지원 사업도 진행했다. 코리안리는 2023년 3개 대학교 4개 연구팀과 함께 기후리스크 모델링 융합연구진을 구성했으며, 기후리스크 시나리오 분석과 스트레스테스트 방법론에 대한 공동연구도 수행 중이다.
특히 탈석탄 금융은 코리안리가 수행 중인 중요한 과제다. 앞서 코리안리는 2022년 ESG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내외 석탄 채굴 및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 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오는 2050년 석탄 관련 포트폴리오 비중을 2023년 대비 94% 이상 감축, 2040년에는 석탄금융 비중을 0%로 줄일 계획이며 태양광·풍력·수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재보험 인수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정화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반려해변인 당진 용무치 해변에는 정기적인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려해변’은 특정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돌보는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지난해에만 임직원들이 직접 수거한 쓰레기양이 1452kg에 달했다.
또 여의도 한강샛강공원에서 ‘친환경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s; EM) 흙공을 활용한 수질 정화, 나무 심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EM 흙공은 미생물과 황토를 혼합해 발효시킨 생태 친화적 정화 소재로,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유형의 사회공헌 활동도 눈길을 끈다. 코리안리는 전 직원이 연 1회 이상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1인 1봉사활동’을 시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전 직원의 참여를 도모하기 위하여 봉사활동을 다양화하는 한편, 이웃과 상생하는 보험의 본질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 2월, 신입사원 10명을 포함한 직원 13명으로 구성된 코리안리 해외봉사단은 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재난위험경감 주택 건축에 참여했다.
지진과 범람에 대비한 내진 설계와 친환경 요소가 반영된 해당 주택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재보험업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현장이 됐다. 국내에서도 매년 3~4회에 걸쳐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