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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外人'…5월 증권 투자 순유입 2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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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外人'…5월 증권 투자 순유입 2년 만에 최대

주식·채권 투자자금 92.9억달러 순유입
주식 14.5억달러·채권 78.3억달러 순유입
주식 투자자금, 10개월 만에 순유입 전환
13일 오전 9시 2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오전 9시 2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순유입됐다. 지난다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과 채권을 90억달러 넘게 매입했는데 특히 한국 주식을 매도해 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개월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92억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2023년 5월(+114억3000만달러) 이후 2년만에 최대 규모다.

주식자금은 14억5000만 달러, 채권은 78억3000만 달러 각각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귀환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우려 일부 완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 양호한 1분기 기업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4월 말 2557에서 이달 11일 2907까지 13.7% 상승했다. 이는 선진국 5개국 및 신흥국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환율 변동성도 완화됐다. 5월 중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률은 0.52%로 전월(0.67%)보다 축소됐다. 일평균 변동폭도 4월 9.7원에서 5월 7.2원으로 축소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