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은 북경사무소는 26일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중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5%로 중국 정부는 올해도 5% 안팍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중국경제는 생산, 수출, 소비 등의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출은 완만한 성장세가 예상되나, 미·중 갈등의 향방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소비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하반기 중국의 수출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으나, 다양한 대외 리스크에 영향을 받으며 증가와 조정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하반기 수출경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변수로 미·중 갈등의 향방을 꼽았다.
수입 역시 내수 회복이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할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하반기 중국의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세 둔화에 주로 기인해 상반기에 비해 흑자 규모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