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손익 급감에도 투자손익이 방어

DB손보는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감소한 90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10조49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5% 감소한 1조2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6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급감했다. 장기보험은 경북 산불 사고와 의료 파업 영향으로 위험손해율이 오르면서 1년 새 22.6% 감소한 6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보험은 상반기 5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경북산불 등 일회성 사고 영향이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3조231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5690억원 가까이 늘었다.
다만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1% 크게 늘어난 5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투자 영업이익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잠정치는 213.3%로 1분기 대비 8.6%포인트(P) 개선됐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