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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상악화에…6대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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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상악화에…6대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93%

13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이면도로가 침수돼 차량 바퀴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이면도로가 침수돼 차량 바퀴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다. 폭염·폭우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여파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6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3%(단순 평균)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82.4%) 대비 10.6%포인트(P) 뛴 것이다.

시장 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는 4개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로 좁혀보면, 이들 회사의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은 92.1%에 달한다.

이는 4년 연속 보험료가 인하한 여파에 폭염에 따른 운행량 증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경상 환자 과잉 진료 등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총 3874대로, 추정 손해액은 388억6000만원에 달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