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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매장 216%↑·피부과 고액결제 31%↑…‘미코노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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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매장 216%↑·피부과 고액결제 31%↑…‘미코노미’ 폭발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발표
자료=신한카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자료=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자기중심적 가치소비인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러닝·저속노화(외모 관리)·정신건강 분야에서 소비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SNS에서 ‘러닝’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약 4.5배 급증했다. 특히 트레일러닝·나이트러닝 등 전문적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러닝 전문매장 이용 건수는 203%, 이용 금액은 216%나 늘었다. 30대가 전체 이용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여성 비중도 2년 사이 5.9%p 증가하며 성별 격차가 줄어들었다.

외모 관리와 관련해 프랜차이즈형 피부과의 100만원 이상 고액 결제 건수는 31.2% 증가했다. 여성 고객이 여전히 주류(76.6%)지만, 30대 남성 이용이 73.7% 늘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외모 관리가 하나의 ‘스펙’으로 인식되며 남성층으로 확대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신건강 관리도 활발해졌다. 2025년 상반기 정신건강의학과 이용 건수는 2023년 대비 11.4% 증가했다. 세대별로는 20대가 ‘진로·연애’, 30대는 ‘아동·부부·직장’, 40대는 ‘청소년 상담’, 50대 이상은 ‘우울·무력감’ 키워드와 연관돼 차별화된 관심사를 보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분석 결과를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자기 관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