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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못찾은 예·적금 등 숨은자산 18조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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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못찾은 예·적금 등 숨은자산 18조4000억

국내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4000억 원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4000억 원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금융소비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장기 미거래 금융자산과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이른바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8조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휴면금융자산(소멸시효가 지난 예·적금 등)이 1조4000억 원,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자산이 14조1000억 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금융회사 70곳의 휴면 금융자산 환급률(계좌 기준)은 평균 28.9%에 머물렀다. 업권별로는 카드사가 78.7%로 가장 높았고, 손해보험사(44.1%), 생명보험사(39.4%), 증권사(20.9%), 은행(8.1%), 저축은행(4.3%)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달 중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본인 자산을 확인하고 환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