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대출액 전분기 대비 11조1662억 증가
3분기 기업대출성장률 전분기 대비 5배 이상 성장
금융권 잇달아 생산적 금융안 발표해 기업대출 증가세 확대 전망
3분기 기업대출성장률 전분기 대비 5배 이상 성장
금융권 잇달아 생산적 금융안 발표해 기업대출 증가세 확대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올해 3분기 기업대출액은 733조846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722조6800억 원) 대비 11조1662억 원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10조 원대 기업대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1조9847억 원) △신한은행(4조2070억 원) △하나은행(5조6450억 원) △우리은행(-6705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사 인수로 자본비율을 관리하는 우리은행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의 기업대출 규모가 모두 증가한 것이다.
금융권은 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을 투입하라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생산적 금융이 시작된 이번 3분기의 기업대출 증감률 또한 1.545%로 계산되며, 직전 분기의 기업대출 증가율(0.297%)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서 이번 3분기에 생산적 금융의 신호탄을 터트린 만큼 앞으로 금융권의 기업대출 규모는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보험사 인수로 기업대출을 줄이던 우리금융은 지난 9월에 2026년부터 5년간 80조 원이 투입되는 생산적 금융안을 발표하면서 최소 56조 원 규모의 기업대출 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하나금융 또한 앞으로 5년간 100조 원이 투입되는 생산적 금융 계획안을 발표해 최소 64조 원 규모의 기업대출이 시행될 계획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