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간 은행권 요구불예금 29조↓
마통 등 가계신용대출 잔액 10일 만에 1조 넘게 증가
증권시장 대기 자금 투자자예탁금 한 달간 약 7조↑
마통 등 가계신용대출 잔액 10일 만에 1조 넘게 증가
증권시장 대기 자금 투자자예탁금 한 달간 약 7조↑
이미지 확대보기은행권은 최근 상승한 은행채 금리에 힘입어 정기예금 상품들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며 자금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12일 금융권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시장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0일 기준 83조10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30일(76조4473억 원)보다 약 7조 원 가까이 증가하며 증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세가 뚜렷하다.
반면 은행권의 자금 유출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총 619조1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 말(648조3154억 원)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29조 원 넘는 잔액이 빠져나갔다. 요구불예금이란 보통예금과 MMDA(시장금리부 수시 출입식 예금) 등 만기가 정해지지 않고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예금을 의미한다.
증권시장으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권은 최근 상승한 은행채 금리에 힘입어 정기예금 상품들의 금리를 일제히 인상하며 머니무브를 방어하고 있다. 최근 은행채 1년물(AAA) 금리가 2.7~2.8%대를 유지하며, 2.5%대 초반을 유지하던 지난 9월보다 0.2~0.3%포인트(P)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5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정기예금 금리를 보였다. 우리은행은 12일 기준 대표 예금상품인 ‘WON플러스 예금’의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2.80%까지 올리며 지난 9월 초(2.45%)에서 0.35%P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11일에 ‘쏠편한 정기예금’의 금리를 2.75%로 인상해 종전(2.65%)보다 0.1%P 올렸다. 농협은행도 같은 날 ‘NH올원e예금’의 금리를 0.1%P 인상을 결정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일 ‘KB Star 정기예금’의 금리를 2.70%로 결정하며 전주 대비 0.05%P 올렸다. 하나은행도 이날 ‘하나의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0.1%P 인상한 2.75%로 결정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채 금리가 상승한 데다 예금 이탈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잔액 확보를 위해 금리 인상 빈도와 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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