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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상속·증여 걱정은…3040 “분배비율” vs 6070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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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상속·증여 걱정은…3040 “분배비율” vs 6070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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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한화생명
상속·증여 준비 과정에서 자산가들은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자산가들은 갈등의 핵심을 ‘재산 분배비율’로 인식했으며, 6070 자산가들은 ‘상속·증여의 시기’에 더 주목했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세대 간 자산 이전 분석 보고서 ‘저니 오브 웰스(Journey of Wealth)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자산 형성 경로, 상속·증여 경험, 가업승계 고민 등 부의 이동 전 과정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상속연구소는 한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부모, 부모, 자녀 세대의 서로 다른 시대적 경험으로 인해 자산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연구소가 자산가 1000여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와 20명의 개별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현재 가업을 운영 중인 6070 부모들은 후계자의 역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한 반면, 3040 세대는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3040세대는 본인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을 답해 승계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려고 했다.

부모 가업을 이어받지 않는 3040의 경우, 가장 큰 이유로 ‘나의 진로가 다른 방향으로 정해져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들은 미승계 결정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며, 승계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결정하고자 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