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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車금융에 AI 내재화…세계 최고 AI학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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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車금융에 AI 내재화…세계 최고 AI학회 수상

금융사 최초 IAAI 연속 3회 수상 쾌거
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3회 수상한 현대캐피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금융사 최초로 국제인공지능학회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3회 수상한 현대캐피탈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현대캐피탈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AI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시상식에서 논문 ‘인과 추론 및 도메인 적응을 활용한 우대 금리 최적화’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인공지능학회는 1979년 설립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술단체로, IA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서비스에 적용해 성과를 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아마존, IB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왔다.

특히 금융사 가운데 IAAI를 3회 수상한 기업은 현대캐피탈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국제인공지능학회는 “현대캐피탈의 논문은 금융업의 실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AI를 혁신적으로 활용한 사례”라며 “기술적 영향도가 매우 높아 금융사의 AI 기반 마케팅 전략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금융을 중심으로 상품 개발, 마케팅, 대출 심사 전 과정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왔다. 2023년에는 차량 가치 예측 기반 가격 산정 기술로, 2024년에는 소비자 설명이 가능한 대출 심사 알고리즘으로 수상했으며, 올해는 고객별 최적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마케팅 영역까지 AI 활용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은 AI가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실제 업무와 핵심 의사결정에 내재화해 온 점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체 AI 기술을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으로 확장해 금융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이자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을 지낸 김기응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AI 경쟁력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