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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금융’ 금융권 핵심사업 부상... 특화점포·브랜드·상품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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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금융’ 금융권 핵심사업 부상... 특화점포·브랜드·상품 잇달아

KB금융, 서울 역삼동에 보험·은행 복합점포 개소
하나금융, 지난해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 통해 시니어 금융 서비스 강화
농협은행, 그룹 시니어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 맞춤 상품 연내 출시 약속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마련된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에서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박병곤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전동휠체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마련된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에서 조영서 KB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 박병곤 KB국민은행 이사부행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전동휠체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금융권에서 시니어금융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사들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를 선보이고 맞춤형 금융상품과 전용 점포를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그룹은 강남권에 보험·은행 복합점포를 개소하며 시니어금융 영역 확장에 가장 적극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공적연금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농협금융그룹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는 시니어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을 출범하며 시니어 고객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금융권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인구 비중은 2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포인트(P) 증가한 수치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권도 시니어 금융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시니어금융 영역 확장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월 서울 역삼동의 KB라이프타워에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은행 복합점포를 개소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시니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KB골든라이프 플래그십 센터'에 보험·은행 복합점포와 더불어 시니어를 위한 최신 기술 체험·연구 공간인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와 요양·돌봄·주거·건강·재무 등 시니어 라이프 전반을 연구하는 'KB골든라이프 교육센터' 또한 설치하며 시니어 금융서비스를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에 인천 가좌동에 라운지 형태의 특화점포인 ‘KB시니어 행복 라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니어 금융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에 서울 종로 평창동에 ‘KB골든라이프 자문센터 종로 평창’을 열어 상속·증여 전문 상담 등 시니어 맞춤형 라이프 케어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시니어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12월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과 연계한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금융 상담·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니어 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하나 JOB 매칭 페스타’를 개최하며 중장년층의 재취업 지원과 더불어 ‘나눔愛 찬’ 개소를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나섰다.

하나은행은 자사의 은퇴설계·상속증여 솔루션 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통한 맞춤형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더넥스트’는 금융권 최초 ‘은퇴준비 신호등·은퇴 MBTI’, 기존 주택연금보다 조건을 완화한 ‘하나더네스트 내집연금’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들을 통해 시니어 고객들 지원에 나서고 있다.

농협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 시니어 특화브랜드 ‘NH올원더풀’을 공식 출범하면서 시니어 고객 공략에 나섰다. 농협금융은 ‘NH올원더풀’ 출범 이후 은행, 보험 증권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맞춤형 상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지난 11일 'NH올원더풀'을 적용한 신상품은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시니어 금융시장 공략을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제 시니어 금융은 은행을 넘어 그룹사 협력 형태로 진화할 정도로 금융권의 핵심 사업이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