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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다음주 주총 시즌 개막...진옥동·임종룡·빈대인 회장 연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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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다음주 주총 시즌 개막...진옥동·임종룡·빈대인 회장 연임 '청신호'

23일 우리금융그룹을 시작으로 금융권 주주총회 시작
신한·우리·BNK 금융, 이번 주주총회서 지주 회장 연임 투표 진행
하나금융, 이번 주총에서 정관 변경 통해 '청라시대' 개막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왼쪽 상단), 빈대인 BNK금융 회장(오른쪽 상단),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하단).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왼쪽 상단), 빈대인 BNK금융 회장(오른쪽 상단),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하단). 사진=각 사
오는 23일부터 주요 금융지주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잇따르면서 금융권 주총 시즌이 본격 개막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을 비롯한 사외이사 선임이 결정된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연임 투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들이 지주회장 연임에 찬성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높은 찬성률로 통과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3일 우리금융그룹을 시작으로 금융권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4일에 주주총회가 개최되며, 26일에는 KB금융·신한금융·BNK금융·JB금융·iM금융·기업은행·카카오뱅크 등이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금융권 주주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여부다. 다가오는 금융권의 주주총회에서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의 연임 투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들의 연임에 찬성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이들 안건의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경우 ISS는 그간의 경영 성과와 그룹의 전략을 이어갈 역량이 높은 인물이라며 찬성 견해를 냈다. 글래스루이스 또한 진옥동 회장 재선임안이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타당하다면서 진 회장은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이끌어온 경험이 풍부하고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다지는 데 필요한 역량도 충분하다고 평가해 찬성을 권고했다. 또 신한금융은 진 회장 연임안과 함께 주주환원 재원 확대를 위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또한 이들로부터 찬성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받으면서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글래스루이스는 후보자 검토 결과 주주 우려를 초래할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우리금융 이사회 구성과 감사위원회·보상위원회·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의 운영이 선진 기준에 부합한다고 봤으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ESG 공시, 지속가능 경영 정보 공개 수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ISS도 임 회장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3연임 시 특별결의 요건을 정관에 명시하는 안건과 자본준비금 감소,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안건 등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BNK금융도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변경, 사외이사 7명 중 5명 교체, 빈대인 회장 연임안을 이번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ISS는 최근 BNK금융 주총의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BNK금융은 약 41.6%의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어 ISS의 찬성 권고가 주총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진행되는 하나금융그룹의 주총에서는 청라시대의 출발을 알릴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에서 인천광역시로 변경해 하나금융 청라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총의 경우 그동안 하나금융 이사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제시해온 ISS가 이번에는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을 표명하면서 주주총회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