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상승세…전쟁 전부터 이미 물가 꿈틀
이미지 확대보기생산자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3월부터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폭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3.25(2020년 수준 100)으로 전월(122.56) 보다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뜻한다. 소비자물가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는 기업의 비용증가, 즉 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품목마다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보조지표로 전년동월대비 수치를 활용한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2.2%)과 축산물(2.2%)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이 2.4%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4.0%), 1차금속제품(0.8%) 등이 올라 0.5%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5.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0.6%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9% 올랐다.
한은은 3월부터 이란 전쟁 영향으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생산자물가의 상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3월 들어서 20일까지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2.9% 뛰었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