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지난 19일~26일 13조 이탈
이미지 확대보기원·달러 환율이 이란 전쟁의 여파로 지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1510원을 재차 돌파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511.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 대비 4.5원 오른 값이다.
이날 환율은 1.6원 오른 1508.6원으로 장을 출발해 지속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환율은 이란전쟁의 불확실성으로 재차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한 번 더 유예한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미국 육군 정예 82공수사단과 해병원정대 등 수천 명의 병력이 중동에 증파되고 있어 역내 군사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도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90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은 순매수세에서 순매도세로 전환한 지난 19일부터 전날인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약 13조 원 규모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4% 오른 99.882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의 군사 위협과 유예가 반복되며 시장 혼란이 가중된 국면으로, 당장에 시장은 고유가와 강달러로 반응하고 있어 원·달러 역시 하단이 막힌 형국이다"고 했다. 또 그는 "위험회피 고조에 글로벌 증시 역시 부진하며 외국인 증시 자금 대거 유출 시 환율 상방이 자극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