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저축하는 청년일수록 금융이해력 높다…신용점수도 ‘격차’

글로벌이코노믹

저축하는 청년일수록 금융이해력 높다…신용점수도 ‘격차’

가입자 평균 신용점수 876점, 미가입보다 60점 이상 높아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서민금융진흥원이 청년층 금융생활을 분석한 결과, 꾸준히 저축하는 청년일수록 금융이해력과 재무관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민금융진흥원이 발표한 ‘2025년 청년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은 미가입 청년 대비 금융이해력 문항 정답률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전체 문항을 모두 맞춘 비율은 가입자가 28.1%로 미가입자(24.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태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청구대금 관리, 재무상황 점검 등 주요 항목에서 가입 청년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해 지출을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신용관리 수준 역시 격차가 뚜렷했다. 신용점수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가입 청년이 약 64%로 미가입 청년(약 51%)보다 높았다. 실제 신용점수도 가입 청년은 평균 876점으로 전체 청년 평균(814점)보다 60점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저축 및 투자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전체 청년의 81.1%가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었으며 월평균 금액은 9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입 청년의 월평균 저축·투자액은 110만원 수준으로 미가입 청년보다 약 28만원 많았다.

청년층의 금융 인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돈은 쓰라고 있는 것’이라는 항목에 대한 점수는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재무관리 수준에 대한 자기 평가는 5점 만점 기준 2.94점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청년들이 가장 큰 재무 부담으로 꼽은 항목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51.8%)였으며, 금융 정보 획득 경로는 가족(50.2%), 온라인 커뮤니티(45.3%), 지인(36.9%) 순으로 조사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 자산 형성과 금융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