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준 한국 국고채 3.766%·미국 국채 4.14%...금리 차이 0.374%p
지난해 초 1.9%p 격차에서 크게 감소...중동 변수·금리 전망 영향
지난해 초 1.9%p 격차에서 크게 감소...중동 변수·금리 전망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기준금리가 여전히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국 국채 금리 차이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시장금리 격차가 최근 크게 축소되면서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해서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한국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76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14%로 집계돼 양국 금리 차이는 0.374%p로 나타났다.
최근 한미 3년물 국채 금리 격차는 0.3%p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이다.
한미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7월 미국의 긴축 강화 이후 역전되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면서 시장금리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양국 3년물 금리 차이가 1.9%p 수준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 이후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은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양국 시장금리 차이가 점차 축소됐다.
실제로 지난해 6월 1.6%p 수준이던 한미 3년물 금리 격차는 연말 들어 0.4%p대까지 빠르게 좁혀졌다.
지난 3월 9일에는 한국 국고채 금리가 단기 급등하면서 한미 금리 차이가 0.16%p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다만 이후 국고채 금리가 다시 안정세를 보이며 3월 전체적으로는 0.3%p대 후반 수준을 유지했다.
4월에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한국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해 격차가 다시 0.4%p대로 벌어졌지만 최근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이달 들어 다시 0.3%p대로 축소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속도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한미 시장금리 차이가 더 좁혀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