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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지난해 1분기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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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익 6038억…지난해 1분기比 2.1%↓

우리투자증권, 약 1조 원 규모 증자 결정
동양생명, 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자회사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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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과 더불어 4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4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당기순이익 6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1% 역성장한 값이며, 기존의 시장 전망치인 약 8150억 원을 크게 밑도는 값이다.

우리금융은 1분기 이자이익으로 2.3% 성장한 2조 30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생산적 금융 등 기업금융 성장과 안정적인 은행 NIM 유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25년 1분기보다 6bp(0.06%포인트) 올랐다.

비아지이익은 올해 1분기에 26.7% 성장한 4550억 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개선되며 전년 동기보다 대폭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5768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이끌었다.
우리금융은 이번 분기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큰 폭 개선되며 성장과 주주환원의 선순환 구조 완성했다. 우리금융의 이번 분기 CET1은 13.6%로 지난해 말보다 73bp개선됐다. 이는 임종룡 회장의 자산 리밸런싱 등 전사적 자본관리 노력과 유형자산 재평가를 통해 증자 없이 자본을 확충한 결과다.

우리금융은 생산적 금융 지원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증권, 보험 등 자회사 경쟁력 제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약 1조 원 규모 증자를 통해 영업기반과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그룹의 자본시장 기능 및 생산적 금융 추진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또한, 동양생명은 지주와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동양생명의 중장기 이익창출력을 100% 그룹 내에 유보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그룹 일체성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절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동양생명 주주들이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교환 받게 됨에 따라 향후 우리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1분기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비과세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전년도 결산 배당에 이어 이번 1분기 배당도 비과세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방식은 향후 5년간 지속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자본적정성 제고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일관된 노력이 시장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전략산업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기업과 정책기관 등과의 협약 등 생산적 금융의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