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최대 5년간 외화 자산 보관·결제 업무 등 전담
이미지 확대보기우리은행은 8일 국민연금공단의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시 선정돼, 향후 최대 5년간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을 계속 관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계약 기간은 2026년 8월 1일부터 2031년 7월 31일까지, 최장 5년이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이 해외에서 굴리는 자산을 보관하고 그에 따른 결제·송금·환전 업무를 전담하는 핵심 파트너로, 단순한 거래 은행 이상의 의미를 갖는 자리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이후 쌓아온 국민연금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며, 외화금고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올 2월 말 현재 약 1,610조 원의 기금을 운용 중이다. 특히 해외 운용 자산이 886조 원에 달하는 만큼, 외화 자산의 안정적인 보관과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와 디지털 기반 외환·결제 시스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축적해 온 외화 운영 경험과 시스템 안정성이 결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의 외화 자산 보관과 결제는 물론 연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외화 송금·환전 업무까지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재선정은 우리은행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및 금고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면서 “앞으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결제 혁신을 지속해,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는 든든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현재 국민연금의 △원화 주거래은행 △외화 금고 △주식 수탁 업무 등 총 3개 분야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국민연금의 가장 중요한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재선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수탁·외환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해외 금융시장 내 영향력도 더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