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금융 역량 강화 위해 전담 조직 신설·KPI 개편
K-조선업·첨단전략산업 지원 위한 생산적금융 체계 구축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충청·영남·호남권에 금융지원 확대
K-조선업·첨단전략산업 지원 위한 생산적금융 체계 구축
지역 균형 발전 위해 충청·영남·호남권에 금융지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생산적금융 원년을 맞아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 원 증액한 17조8000억 원 규모의 생산적금융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을 위한 그룹의 체질 개선과 함께 첨단전략산업·지역 발전 등 투트랙으로 국가 성장 동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생산적금융부문’을 신설해 전문적인 안목을 갖고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84조 원 규모의 생산적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올해 하나금융은 속도감 있는 생산적금융 공급을 위해 기존 계획보다 1조6000억 원 증액한 총 17조8000억 원을 생산적금융에 투입한다. 주요 분야로는 △첨단인프라·AI 분야 (2조5000억 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 투자(2조5000억 원) △핵심 첨단산업(10조 원) △K-밸류체인·수출공급망 지원(2조8000억 원)이다.
체질 개선 통한 생산적금융 역량 강화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금융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해 전담 조직 신설과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등 그룹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의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KPI 개편에도 나섰다. 하나은행은 KPI 내 생산적금융 관련 가점 항목을 신설하고, 하나금융연구소가 선정한 Core 첨단산업 업종 등에 대한 기업대출 신규 공급 시 실적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은 영업점과 본부가 One Team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명회와 교육도 병행하며 현장의 생산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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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개선 앞세워 미래성장·지방발전 '쌍끌이' 지원
조직개편과 성과평가 체계를 새롭게 정비한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으로의 체질 개선을 앞세워 첨단전략산업과 지방 균형발전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국가 핵심산업인 K-조선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생산적금융을 공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올해 1월에 K-조선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을 잡았다. 또 3월에는 한화오션과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에 손을 잡으며 조선업에 대한 생산적금융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전략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약 5000억 원 규모의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결성해 신재생에너지와 AI·디지털 인프라 등 미래 핵심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펀드는 △하나은행 (4000억 원) △하나증권(500억 원) △기타 그룹 계열사(500억 원) 등 주요 관계사들이 공동 출자해 조성했다. 해당 펀드는 ‘완도금일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부천·인천 AI허브센터’ 등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또, 하나금융은 GS건설, 지베스코자산운용, 디씨브릿지, 자이C&A 등과 함께 첨단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지방 발전을 위한 움직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충청권에서는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출연해 대전·세종·충청 지역 미래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에 총 2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부산·영남권에서는 부산광역시, 부산상공회의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총 152억 원을 출연해 5056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며 지역 산업 발전에 나서고 있다. 또 광주·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주상공회의소, 신·기보와 손잡고 40억 원을 출연해 6대 첨단전략산업, 수출·고용창출·지역기반 기업 등에 1556억 원 규모의 유동성과 보증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생산적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와 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전략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다 성장성 높은 분야로 전환하고, 기업대출·투자·IB·외환·컨설팅 등 그룹의 핵심 역량을 연계한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