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한국은행 최종금리 전망 3.25%로 상향”

글로벌이코노믹

BNP파리바 “한국은행 최종금리 전망 3.25%로 상향”

8월과 11월 연속 인상 가능성 대안 시나리오로 제시
2026년 7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사진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7월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 사진 사진=한국은행
BNP파리바가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최종금리가 연 3.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예상치를 웃돌고 고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의 최종금리 전망치를 기존 3.00%에서 3.2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발언에 대해 “회의 전 시장의 기대와 비교하면 전반적인 발언 기조는 중립적이었지만, 일부 매파적 요소도 포함돼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 총재가 수출과 투자, 소비 등 경제 전반에서 강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더 강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 점과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 점을 매파적 신호로 해석한 것이다.
또, 신 총재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 관련 답변에 대해서도 향후 모든 금통위 회의가 금리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는 ‘라이브 미팅’이라고 밝혀 한은이 대응에 뒤처져 있다는(behind the curve) 인식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기본 시나리오로 한은이 오는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한 뒤 내년 1월 한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 3.00%, 내년 1월 3.25%에 도달한다.

다만, 오는 23일 발표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과 다음 달 4일 공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메모리 반도체 가격 추이 등에 따라 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대안 시나리오에서 한은이 오는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해 올해 말 기준금리가 3.25%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