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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주 소각…26만주는 임직원 보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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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주 소각…26만주는 임직원 보상 활용

카카오뱅크, 자사주 53만주 처리 로드맵 확정… 밸류업, 내부 결속 강화
카카오뱅크 본사 사옥 현판 모습. 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본사 사옥 현판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의 절반 이상인 27만주를 소각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잔여 물량은 성과 연동형 보상으로 돌려 주주환원과 책임경영을 동시에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 중인 자기주식 53만2334주(올해 6월 말 기준) 중 50.7%에 달하는 27만주를 법정 기한 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물량을 제외한 잔여 자기주식 26만2334주는 임직원 중장기 보상 재원으로 투입된다. 카카오뱅크는 자사주의 세부 보유 및 처분 전략을 체계화한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7년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최종 승인을 거칠 방침이다. 세부 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소각 및 처분 주식 수는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금융권 밸류업 기조에 발맞춰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핵심 인재의 성과 보상을 주가와 연계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통 주식 수를 직접 줄이는 자사주 소각은 주당순이익(EPS)을 개선하는 대표적 주주친화책이며, 잔여 지분의 성과 보상 연계는 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내부 결속력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카카오뱅크 경영진 역시 최근 자사주 장내 매수를 이어가며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해 왔다. 카카오뱅크 임원진 12명은 지난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2만1100주(약 4억6483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잔여 주식은 임직원 보상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함께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