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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야구장은 북적…식음료 매출 2년 새 최대 1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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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야구장은 북적…식음료 매출 2년 새 최대 180% 증가

가족 관중 늘며 매장도 두 배로…숙박·여행·주유 소비까지 확산
수원KT위즈파크 ‘워터 페스티벌’ 행사에서 야구팬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야구 경기와 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 사진=BC카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수원KT위즈파크 ‘워터 페스티벌’ 행사에서 야구팬들이 무더위를 식히며 야구 경기와 축제를 함께 즐기는 모습. 사진=BC카드 제공.
무더위에도 프로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늘면서 경기장 내 식음료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잠실야구장의 식음료·편의점 매출은 2024년을 기준으로 지난해 8.8%, 올해 30.6% 증가했다.

특히 피자와 치킨, 핫도그, 떡볶이 등 현장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음식점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련 업종 매출은 2024년과 비교해 지난해 12.2%, 올해 35.8% 늘었다.

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위즈의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구장 내 식음료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1% 증가했고, 올해는 2024년보다 180% 늘었다.
성적 상승에 따른 관중 증가와 가족 단위 방문객 확대가 식음료 소비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KT위즈파크 관람객 가운데 가족 단위 비중은 47.1%에 달했다. 구장 내 식음료 매장도 2024년 21곳에서 올해 42곳으로 두 배 늘었다.

야구 소비층도 가족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폭넓게 형성됐다. 광주은행의 ‘기아챔피언스 신용카드’ 발급 고객 가운데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가구가 33%로 가장 많았고 1인 가구가 19.2%, 성인 자녀가 있는 가구가 18.5%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체크카드는 1인 가구 비중이 31.4%로 가장 높았으며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가구가 26.5%로 뒤를 이었다. 80대 이상 고객도 전체의 2%를 차지했다.

기아 구단 전용카드 고객은 경기장 내 식음료 매장과 팀스토어뿐 아니라 숙박·여행·주유 업종에서도 높은 결제 비중을 보였다. 야구 관람이 원정 응원과 가족 여행을 결합한 소비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