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생보사 순익 42%↑…5대 손보사도 7.7% 증가
6월부터 계리가정 변경에 장기보험 손익 개선
6월부터 계리가정 변경에 장기보험 손익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계리적 요인을 제외한 보험 본업의 수익성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3대 생명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3조57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148억 원) 대비 약 42% 증가했다.
손보사 실적도 개선됐다.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주요 5대 손보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총 4조4701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1507억 원) 대비 7.7% 증가했다.
배경에는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험 손익 개선이 있다. 장기보험의 손익 개선에는 지난 6월부터 적용된 계리 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미쳤는데, 보험부채 산정에 적용되는 가정이 변경되면서 일부 손실 부담계약 관련 비용이 환입돼 손익이 일시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회계상 비용이 줄어들면서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상반기 실적 호조가 보험영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움을 의미한다.
현대해상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현대해상의 상반기 순이익은 6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 차 적자 폭이 줄어든 가운데 계리 가정 변경에 따른 일회성 환입이 더해지면서 장기보험 손익(3480억 원)이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특히 실손보험에서 약 900억 원의 손실 부담계약비용 환입이 발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계리 가정 변경 효과는 꾸준히 반복해서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적인 가정 변경이 이뤄지는 경우 향후 보험부채가 늘어나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하반기에는 일회성 효과보다 장기보험의 예실 차 개선 등 보험 본업에서 지속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8주룰’ 등 제도 개선과 관리급여 제도 시행에 따른 예실 차 개선 등 보험 본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 같은 효과가 실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