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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3.1% 급락… AI 매도세에 6만 5000엔대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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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3.1% 급락… AI 매도세에 6만 5000엔대 턱걸이

미국 증시 약세와 국채 금리 급등 부담에 닛케이지수 하루 만에 2134엔 폭락
소프트뱅크그룹·키옥시아 등 기술주 투매 속 프라임 시장 하락 종목 74% 달해
10년물 국채 금리 2%대 후반 고공행진에 중동발 인플레 경계감 겹쳐 심리 위축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매로 3% 넘게 폭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매로 3% 넘게 폭락했다. 사진=로이터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대형 기술주 중심의 투매로 3% 넘게 폭락했다.

19일 도쿄증권거래소서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 약세와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전 거래일 대비 3.16% 밀린 6만 5326.42엔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300엔 이상 급락… 6만 5100엔대까지 후퇴


이날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장 후반부에는 반도체와 전선 업종에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장중 한때 6만 5133.98엔까지 밀려났다.

낙폭이 커지며 일시적으로 3.45%까지 하락했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6만 5000엔 선은 유지했다. 지수가 단기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 마감까지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이었다.

소프트뱅크그룹·키옥시아 급락… 기술주 일제히 약세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는 기술주와 전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인공지능 관련 대표주인 소프트뱅크그룹과 플래시메모리 제조사 키옥시아홀딩스가 급락세를 이끌었다.

전선 업종의 후지쿠라와 스미토모전기공업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이날 프라임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10조 1151억 7500만 엔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74%에 해당하는 1155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10년물 국채 금리 3% 목전… 고유가·인플레 경계감 가중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장기금리 고공행진이 증시의 최대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전날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2%대 후반에 머물렀다.

사사키 카즈히로 필립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과 달리 최근 흐름은 중동 정세 불안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본질"이라며 "장기금리 3%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반도체와 인공지능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당분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