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건전성·우리는 자본 적정성…회사별 경영전략 반영
금융지주별 핵심 경영과제가 회장 보수에도 영향
금융지주별 핵심 경영과제가 회장 보수에도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은 양종희 회장의 지난해 단기성과급을 산정하면서 ROE와 총영업이익 외에 비은행 부문 이익을 별도 정량지표로 반영했다. 실질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CET1, 총이익경비율 등 건전성·자본·비용 관리 지표도 평가 대상에 포함했다. 정성평가에서는 핵심 사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확대, 대면·비대면 채널 혁신, 테크·인적 역량 강화 등을 살폈다.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비은행 계열사 이익 기여도는 44%로 1년 전 39%보다 높아졌다.
신한금융은 진옥동 회장의 성과 평가에서 고객 기반과 플랫폼·AI 성과를 강조했다. 연간성과급에는 당기순이익과 ROE, ROTCE 등 수익성 지표뿐 아니라 총주주수익률(TSR), 그룹 고객 기반, 건전성·수익성·효율성 지표 등이 반영됐다. 여기에 최근 5년간 절대 수익 규모와 리스크 관리 평가 결과도 고려했다.
하나금융은 건전성 관리의 평가 비중을 확대했다. 함영주 회장의 단기성과급을 ROE, 상대적 주주수익률, 총이익경비율, 고정이하여신 비율, RoRWA 등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성과연동형 주식보상에서 건전성 평가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로 높였다. 반면 ROE와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률을 포함한 그룹사 성과 비중은 45%에서 40%로 낮췄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CEO 성과 평가 기준을 보면 회사별 강조점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며 “CEO가 중시하는 가치가 CEO 보수에도 반영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