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보장성 25%·저축성 35% 적용 시 배당 여력 확보
삼성화재 K-ICS 282.8%…2028년 배당성향 50% 목표
DB손보 배당가능이익 2조5000억원…3분기 밸류업 발표 예정
삼성화재 K-ICS 282.8%…2028년 배당성향 50% 목표
DB손보 배당가능이익 2조5000억원…3분기 밸류업 발표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24일 보험업계와 증권사 리서치 분석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보장성·저축성보험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제도 개선이 보험사의 배당가능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배당 재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현대해상이 꼽힌다. 현대해상의 2분기 말 배당가능이익은 –6600억 원으로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1분기 말보다 약 7000억 원 회복됐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약 4조3000억 원으로, 적립비율이 10%포인트 완화될 때마다 준비금이 4500억~5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추산했다.
현대해상은 연말 배당가능이익이 소폭이라도 플러스로 전환되면 배당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당 여력이 확보되면 과거 약 20%였던 배당성향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검토할 계획이다.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같은 완화안만으로는 배당 재개가 어렵다. IFRS17 전환 이전에 판매한 기존 계약의 준비금 부담이 큰 데다 변액보험 최저보증준비금도 약 21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신계약뿐 아니라 기존 보유계약의 적립률까지 낮아져야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K-ICS 비율도 155.3%로 비교 대상 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다.
기존보다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보험사도 있다. 삼성생명의 2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은 3조1000억 원으로 한 분기 만에 1조4000억 원 늘었지만, 이 가운데 9000억 원은 변액상품 평가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다. 회사는 충분한 배당가능이익을 보유하고 있어 주주환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삼성전자 지분 매각이익과 향후 특별배당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배당 재원에 포함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도 2028년 배당성향 50%와 주당배당금의 지속적인 확대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으로 자본총계가 연초보다 70.1% 늘어난 36조2000억 원, K-ICS 비율은 282.8%까지 높아진 만큼 배당을 포함한 잉여자본 활용 방안이 향후 주주환원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DB손보는 2분기 말 별도 배당가능이익이 2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1조8000억 원보다 약 6000억 원 늘었다. 포르테그라 인수 이후 연결 손익을 반영한 배당성향과 자본 배분 정책을 마련해 3분기 중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