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JK 설립계획 승인…기존 IT법인 전환해 2027년 8월까지 지분 재편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이달 5일 KB국민은행이 제출한 현지 금융지주회사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6월 첫 계획안을 제출한 지 약 14개월 만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OJK의 수정·보완 요구를 받은 뒤 올해 3월 초 계획안을 다시 제출했다.
KB금융은 별도 법인을 새로 설립하지 않고 기존 IT법인인 ‘KB데이타시스템 인도네시아’를 비운영형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한다. KB데이타시스템이 보유한 이 법인 지분 95.1% 가운데 1주를 제외한 지분을 국민은행으로 넘겨 국민은행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국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KB뱅크 인도네시아와 KB발부리증권, KB인슈어런스인도네시아, KB피난시아멀티파이낸스,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 KB발부리자산운용 등 현지 금융사 6곳의 지분도 중간지주회사로 이전된다.
KB금융은 현지 계열사가 여러 업권에 걸쳐 있고 지분관계도 복잡한 점을 고려해 특정 영업회사에 지주 기능을 부여하는 대신 별도 비운영형 지주 방식을 택했다. 기존 계열사의 지분구조 변화와 추가 부담을 줄이면서 현지 규제를 충족하기 위한 선택이다.
KB금융은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인 2027년 8월까지 중간지주회사 설립과 지분 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현지 계열사 수가 많고 진출 업권도 다양해 지배구조가 복잡한 만큼, 현지 당국의 요건을 맞추면서 계열사별 변화와 추가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