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3년물 4.4%대…연초보다 1%P 높아져
9.7조 카드채 만기 연내 돌아오는데…높아진 금리에 비용 부담
단기채, CP 늘리고 해외 차입 확대…조달처 분산 중
9.7조 카드채 만기 연내 돌아오는데…높아진 금리에 비용 부담
단기채, CP 늘리고 해외 차입 확대…조달처 분산 중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Ⅱ(AA+, 3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4.403%로 집계됐다.
연초 3.337%로 출발한 금융채 3년물 금리는 3월 중순 4%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4.551%까지 상승했다. 불과 8개월 만에 금리가 약 1%포인트(P) 오른 셈이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집계 결과, 이날부터 연말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카드채 규모는 약 9조7000억 원으로, 평균 발행금리는 3.528% 수준이다. 카드채는 신용카드사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여전채의 한 종류다.
이런 가운데 여전채 금리가 4%대를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조달에 대한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조달금리가 오르면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의 운용수익률과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조달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금조달 구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장기채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단기채와 CP 등을 활용하며 조달 창구를 다변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만기가 짧은 조달 수단을 활용해 금리 변동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조달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가 대표적인 사례인데, 올해 상반기 단기사채와 단기CP 잔액은 1년 전보다 약 2조 원 증가한 2조2500억 원 수준이다. 장기 여전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단기 조달을 확대하면서 조달비용과 금리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조달을 확대하는 카드사도 늘고 있다. 현대카드는 올해 상반기 전체 차입금 가운데 19.6%를 해외에서 조달하며 해외 자금시장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 여전채 시장에 집중된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으로 자금원을 분산해 조달비용을 관리하려는 전략이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