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김재현기자] "유럽의 위기로 아시아의 미래를 고민하자"
유로존의 위기상황을 진통에 그치지 않고 향후 보다 공고한 유럽통합체를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유럽학 전문가가 모여 진지한 논의를 열렸다.
한국유럽학회와 서강대HK동유럽연구사업단은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강대학교 정하상관 3층에서 '유럽의 위기와 아시아의 미래'란 주제를 가지고 제6회 한국유럽학연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럽존의 위기 소식이 급박하게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 여러 전문가를 모여 아시아와 한국의 장래를 가늠해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최근 심각한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인들의 꿈을 실현키 위해 모든 노력을 극복하리라 믿는다. 글로벌 시대 유럽의 재정위기가 한국의 금융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점에서 유럽 전역에 확산되는 위기를 연구하여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각 전문가와 기관이 세션별로 유럽의 현재와 미래 전망 그리고 한국의 대응방향 등 다각적으로 유로존을 진단했다.
▲ 윗줄 좌로부터 Dr Eamonn Mckee 주한아일랜드 대사, 이종욱 서강대학교 총장, 이욱헌 외교통상부 유럽국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실장, (아래줄 좌로부터) 박성조 베를린 자유대학교 종신교수, 김광규 한양대 명예교수, 한성덕 KBS 해설위원 및 뉴스앵커, 정해조 한국유럽학회 회장
참여한 기관은 서강대 HK 동유럽연구사업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유럽학회, 한국프랑스정칙학회, 유럽헌법학회, 한독경상학회, 연세-SERI EU 센터 세션, 재외국민선거연구회 등이 참여해 유럽의 주요 이슈들을 다뤘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유럽의 관계증진에 기여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유럽대상 시상식도 함께 개최됐다.
유럽문화교류 대상에는 김광규 한양대 명예교수, 유럽학술교류 대상은 박성조 베를린 자유대학교 종신교수, 유럽언론인 대상 방송부문에는 한상덕 KBS 해설위원 및 뉴스앵커가 받았다. 신문부문에는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