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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차세대 투자처로 부상…'퀀텀 점프' 노릴 유망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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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차세대 투자처로 부상…'퀀텀 점프' 노릴 유망 주식은?

알파벳·IBM 등 빅테크부터 순수 양자 기업 아이온큐까지 주목

새로운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새로운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더 이상 공상과학 소설이 아닌 양자 컴퓨팅이 미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과학 기술 전문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이 복잡한 문제 해결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 '퀀텀 점프'를 노려볼 만한 주요 기업들을 살펴봤다.

빅테크 기업, 안정성과 잠재력을 동시에


양자 컴퓨팅 시장에서는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알파벳(GOOGL): 양자 우위와 검색 시장 우위를 동시에 노리는 기업이다. '윌로우(Willow)' 프로세서를 통해 오류 수정, 속도, 실제 적용 가능성에서 혁신을 이루었다.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과 높은 잠재력을 갖춘 투자처로 꼽힌다.

IBM(IBM): 양자 하드웨어 분야의 선구자다. 1,000개 이상의 큐비트를 달성한 '콘도르(Condor)'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IBM Q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수십 년간 쌓아온 기업 신뢰와 초기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양자 컴퓨팅의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클라우드와 양자 기술의 시너지를 노린다. '애저 퀀텀(Azure Quantum)'과 마요라나(Majorana) 기반 큐비트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성과 상업적 규모를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와 AI, 양자 컴퓨팅을 모두 아우르는 '삼중 위협(triple threat)' 기술주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 양자 컴퓨터를 직접 개발하기보다는 'cuQuantum'으로 시뮬레이션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압도적 강자인 엔비디아는 양자 AI 분야에서도 조용하지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모든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힌다.

순수 양자 기술 기업: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


빅테크 기업 외에 양자 기술만을 전문으로 하는 혁신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온큐: 갇힌 이온(Trapped Ion) 양자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순수 양자 기업이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온큐의 모멘텀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과감하면서도 흥미로운 투자 옵션으로 제시한다.

양자 주식 투자 시 유의점


전문가들은 양자 주식이 높은 변동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에는 알파벳, IBM 같은 대형 기술 기업과 아이온큐와 같은 전문 혁신 기업을 적절히 배분하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컴퓨팅 시대의 도약이 곧 다음 금융 시장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