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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무상급식 취약지역은 대구·부산·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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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무상급식 취약지역은 대구·부산·강원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부산·강원은 유독 무상급식 취약지역으로 확인됐다.

민주통합당 김춘진 의원이 4일 공개한 전국 229개 시군구별 무상급식 실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 초·중학교 가운데 76곳에서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고 있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취약지역(10곳)은 단연 대구였다.

대구 시내 8개 구·군 가운데 중구·동구·수성구·서구·북구·남구·달서구 등 7개구 내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밖에 울산 시내 5개 구·군 중 중구와 남구에서,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춘천시에서 무상급식이 전혀 실시되지 않고 있다.

중학교 무상급식 취약지역은 66곳이었다. 특히 부산과 강원지역이 심각했다.

부산 시내 16개 구·군 전체가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었고,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춘천·원주·강릉·속초·동해·태백·삼척시와 홍천·영월·평창·철원·화천·양구·인제·양양·고성군 등 16개 지역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밖에 인천(9곳), 대구(8곳), 경기(8곳), 대전(5곳), 울산(4곳) 일부 지역에서도 무상급식이 실시되지 않고 있었다.
김춘진 의원은 "국비가 지원되지 않는 지방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대구·울산·경북지역을 제외하고 무상급식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무상급식 현황을 평가한 뒤 "정부는 보편적 복지 복지를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