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노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합성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해 홈플러스 구미점 전자매장 노트북에 띄워 촬영한 후 다시 인터넷 창에 띄운 혐의로 A모(17)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경찰서 수사과 정진용 경감은 "A군은 해당 유통점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으로 영웅심이 발동해 모 인터넷 사이트 인기글에 올려지고 싶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A군은 범행 3시간 후 대구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자 겁을 먹고 운영자에게 자신의 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