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A대학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지난해 10월 일베 게시판에 '교수 인증 안보이니 내가 교수 인증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현재 일베에서는 이 글이 삭제됐지만 5·18 민주화운동 폄훼 등으로 일베가 논란의 중심에 서며 해당 학교 커뮤니티에 해당 글이 퍼졌다.
'중년찡'이라는 닉네임의 이 누리꾼은 A대학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하는 '학사관리시스템' 화면이 담긴 노트북을 배경으로 자신의 닉네임을 쓴 메모를 찍어 '인증샷'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투인 ‘교수 인증은 없盧(노)?’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내가 교수 인증을 올리마. 울(우리)학교, 내 과목을 듣는 학생이면 답안지에 일베닉(닉네임)을 적고 일베 회원인증을 하면 성적을 잘 주겠다"고 적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학교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 강사는 현재 이 대학 소속이 아니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