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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능모의평가] 선택형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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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능모의평가] 선택형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입시업체들, "A형 어렵고 B형 쉬웠다" 평가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5일 첫 실시된 6월 모의평가에서 나인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쉽게 출제하기로 한 A형이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데다가 B형이 예상외로 쉬웠기 때문이다.

국어 영역에서 A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반면, 어렵게 출제 되어야 할 영어 B형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 되면서 난이도 조절 실패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5일 각 입시업체에 따르면 이날 모의평가 분석 결과 국어영역에서 A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 김기한 교육연구소장은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화법, 작문, 문법에서 정보량이 많은 문제들이 출제되어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국어의 경우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EBS와 연계는 됐지만 실제 지문 내용을 많이 변형해 출제해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어렵게 출제되어야 할 영어 B형은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 A형은 평가원의 의도에 따라 쉽게 출제됐지만 B형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도 "영어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매우 쉽게 출제됐고 B형도 약간 쉬운 수준이었다"며 "특히 B형의 경우 난이도 있는 문제도 EBS와 연계돼 수험생들이 쉽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선택형 수능'을 앞두고 실시하는 첫 모의평가로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토대로 본 수능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당초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난이도에 따라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고 B형은 현행 수능 수준으로 출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선택형 수능'을 도입해 놓고 쉬운 A형 조차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신뢰도에 금이 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