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진 두 사람은 옆집 가게 주인이 몇 달 전 2층 창고에 생긴 비둘기 둥지에 침입하는 까치를 쫓으려고 새총을 샀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이 둘은 새총을 빌려 쇠구슬로 생수병 맞추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생수병 맞추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 가게로 돌아간 두 사람은 지난 17일 출근해 다른 동료 상인으로부터 경찰이 '근처에서 쇠구슬을 쏜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이 새총으로 쏜 쇠구슬 몇 개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BMW 운전석과 근처 가게 2곳으로 날아가 유리문을 깬 것.
당황한 두 사람은 그날 바로 경찰에 자수하고 유리 교체 비용 수십만원을 내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김씨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