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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수학 A형 9월 모평과 비슷, B형, 작년 수리 '가'형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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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수학 A형 9월 모평과 비슷, B형, 작년 수리 '가'형과 비슷"

1등급 컷 A-B형 모두 92점선 예상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7일 '선택형 수능'으로 치러진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2교시 수학영역의 난이도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A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B형은 어렵게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교육업체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수학 A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의 수리 '나'형과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가 비슷한 반면에 B형은 지난해 수능의 수리 '가'형과 비슷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많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A형의 경우 EBS 교재에서 보던 평이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등 전체적으로 비교적 고른 난이도를 보였다"며 "반면 B형은 고난이도 문제에서 연계가 덜 돼 수험생들의 EBS 체감 연계율이 낮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등급 컷에 대해서는 "A형의 경우 92점 정도로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의 수리 '나'형과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B형도 92점 정도로 9월 모의평가 1등급 컷인 97점보다 상당히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도 "A형은 지난해 수능 수리 '나'형과 비슷하고 B형은 지난해 수능 수리 '가'형보다 어려웠다"며 "9월에 실시한 모의평가와 비교해서는 A형은 쉽게, B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했다"고 평가했다.

고난도·특이 문항에 대해서는 "A형의 경우 지수함수의 그래프의 성질을 이용해 자연수를 좌표로 갖는 순서쌍의 개수를 구하는 30번 문항이 어려웠다"며 "B형에서는 미분법에서 출제된 수학 내적 해결 능력을 묻는 문항인 30번 문항의 경우 이계도함수의 의미와 변곡점을 이해하고 접선의 개수를 추론해야 해결 가능한 최고난도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연구실장은 "A형은 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해 수능 '나'형보다 약간 어려운 수준"이라며 "B형은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돼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수능 '가'형보다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이 실장은 " EBS 교재에서 연계 출제된 문항의 경우 변형의 정도가 큰 문항들이 많아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1등급 구분 점수가 A형은 9월 모의평가(92점)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 90~92점, B형은 9월 모의평가(97점)보다 낮은 90~92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학 A형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 수리 '나'형과 비교해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학 B형도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렵게, 지난해 수능 수리 '가'형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오 평가이사는 "수학 문제의 특성상 EBS 교재와 연계되더라도 수식 등의 문제 변형이 있으면 수험생들은 대체로 어렵게 느낀다"며 "수학 B형의 경우 중간 난이도의 문제라고 해도 계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항이 나오면 시간이 부족해 수험생들은 어렵다고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난이도로 볼 때 수학 A형과 B형 모두 만점자 비율은 1%보다 작은 0.5~0.8% 정도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며 "1등급 컷트라인은 수학 A형이 88점 전후 수학 B형은 92점 전후 정도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