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교장은 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도에 문을 열어 이제 개교 7년차로 역사가 짧아 고유한 문화나 교풍을 내세우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학생들 실력만큼은 어느 학교가 부럽지 않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보기그렇기 때문에 “이제 과학고와의 경쟁이 아니라 시야를 국제적으로 넓혀 한국하면 떠오르는 명문학교로 키울 것”이라며 “이미 여건은 충분히 갖춰져 있고 오직 필요한 건 시간뿐”이라고 자신했다.
◇ 공부에 왕도 없어…오직 기본에 충실해야
김 교장은 ‘교육을 통한 올바른 인간 육성’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교권과 학생의 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 ‘교수-학습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행복한 배움의 전당’을 만드는 일에 열심이다.
교원의 부단한 전문성 신장과 학생의 꾸준한 자기주도적학습역량 함양을 통해 순환이 잘 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면 최고의 대학진학실적, 화려한 대회입상실적,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는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과 같이 세상에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 비법이나 비결 같은 것은 없다”면서 “오직 기본과 본분에 충실해 정도를 걷는다면 결국 성과는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고 말했다.여기서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해봤다. ‘과연 세종과학고에서는 어떤 학생을 선발하냐’는 물음에 그는 “과학적 창의성과 잠재능력이 뛰어난 학생, 또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추고 이공계 진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있는 학생을 뽑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종과학고 학생들은 전국 최대·최고 수준의 학생이라는 자긍심이 있다”며 “자긍심이 있으면 명예를 존중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고 품격 있는 언어를 구사하며 정직한 연구 윤리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 김 교장은 “지적능력과 함께 바른 품성을 갖춘 학생이라면 세종과학고 문을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 투철한 사명감 지닌 교원들…높은 소속감이 원천
최신 시설과 학생에 이어 세종과학고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교원이다. 젊고 역동적이며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교원들 덕분에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풍토를 조성,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자율적인 연구역량을 축적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
이미지 확대보기김 교장은 인터뷰를 마치면서 “과학고 특유의 고립적 자세를 탈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재프로그램, 수학체험전 등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환경을 만들어 세종과학고가 수학·과학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이공계에 진출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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