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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처음 발견된 '낭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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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처음 발견된 '낭무'란?

▲추성산성고려목책발굴소식이전해졌다./사진=문화재청이미지 확대보기
▲추성산성고려목책발굴소식이전해졌다./사진=문화재청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증평군은 16일 추성산성 고려 목책 발굴 소식과 함께 그 의미를 소개했다.

이번 발굴 작업은 충북 청주에 소재한 중원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이뤄졌다. 중원문화재연구원은 증평군 도안면 추성산성에서 5차례의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주거지 4곳, 북문지 1곳, 온돌 건물지 3곳, 적을 방어하기 위해 목책시설로 사용됐던 것으로 보이는 목주열 등을 발굴했다.

이중 온돌 건물지 3곳은 군 초소로 사용된 '낭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낭무는 당시 병사들이 상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어진 일종의 초소 건물을 말한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사단은 토성에서 이런 시설이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추성산성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를 통해 4∼5세기 한강 이남에 존재했던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으로 밝혀져 지난 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7호로 지정된 곳이다.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