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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환자, 특정암 발생률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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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 환자, 특정암 발생률 낮다

▲최근유당불내성이있는사람은폐암,유방암,난소암위험이낮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유당불내성이있는사람은폐암,유방암,난소암위험이낮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사진=뉴시스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는 유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은 폐암, 유방암, 난소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헬스데이 뉴스는 스웨덴 룬드 대학 연구팀이 유당불내성이 있는 2만 3000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유당불내성은 우유 속 당성분인 유당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유당분해효소 락타제가 부족해 발생한다. 따라서 유당불내성이 있으면 우유와 다른 유제품을 덜 먹게 된다.

유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의 형제·자매와 부모는 이 3가지 암 발생률이 일반인과 같은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유당불내성이 있는 사람이 이 3가지 암 위험이 낮은 것은 식사습관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를 주도한 지잔광 박사가 밝혔다.
그러나 지잔광 박사는 "이 분석결과는 우유가 3가지 암의 위험요인이라는 뜻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효과는 우유 대신 섭취한 식물음료에 들어 있는 암 억제 성분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영국 암 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