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웜홀이란 쉽게 말해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이와 상반된 개념의 화이트홀을 잇는 또다른 시공간이다.
웜홀은 최근 개봉해 한주만에 200만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과학 이론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영화 인셉션에서 꿈이라는 소재로 우리 내면의 상상력을 탐구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번에 그 상상력의 방향을 무한한 우주로 잡았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아직 현실에서 증명되지 못한 웜홀을 무한한 상상력을 매개로 꽤 그럴듯한 모습을 가지고 스크린속에 끌어왔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이자 인터스텔라의 작가인 조나단 놀란은 이 영화 한편을 위해 무려 4년간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고 하니 영화적 완성도가 사뭇 기대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한편 웜홀(Worm hole)이라는 단어는 영어 단어에서 보듯 벌레가 둥근형태의 사과 한편에서 반대편으로 이동할 때 둘러가는게 아니라 관통할 경우 훨씬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데서 착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