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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옛 서울 거리, 시대를 앞서간 도시계획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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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옛 서울 거리, 시대를 앞서간 도시계획 결과물

▲100년전옛서울모습/사진=SBS뉴스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00년전옛서울모습/사진=SBS뉴스캡처
100년 전 옛 서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0년 전 옛 서울의 모습은 서울시가 13일 개막한 '서울 시·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한 사진축제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사진전은 1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100년 전 옛 서울의 길거리 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과거로 초대한다.

사진속 옛 서울 모습을 보면 우선 현재 보신각종 주변은 상업가옥이 가득하다.
한국은행과 중앙우체국, 백화점, 은행 등으로 쓰이는 건물들은 일제강점기 시절에도 조선은행과 경성우편국, 미쓰코시 백화점, 저축은행이 있던 곳으로 나타난다.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도로 폭이 지금으로 치면 약 18m로 4차선 도로 폭이 된다. 100년 전에 4차선 도로 폭을 만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랄만한 도시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사진속 도로 모습은 양측의 기와집을 둘레로 시원스레 뻗어 난 모습이 현재의 대로를 연상케 한다.

이번 사진축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서울시내 공·사립 미술관과 갤러리 21곳, 서대문 독립공원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