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전 옛 서울의 모습은 서울시가 13일 개막한 '서울 시·공간의 탄생: 한성, 경성, 서울'을 주제로 한 사진축제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사진전은 1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100년 전 옛 서울의 길거리 모습 등 다양한 사진들이 관람객들을 과거로 초대한다.
사진속 옛 서울 모습을 보면 우선 현재 보신각종 주변은 상업가옥이 가득하다.
경기대 건축대학원 안창모 교수는 "도로 폭이 지금으로 치면 약 18m로 4차선 도로 폭이 된다. 100년 전에 4차선 도로 폭을 만들었다는 것은 굉장히 놀랄만한 도시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사진속 도로 모습은 양측의 기와집을 둘레로 시원스레 뻗어 난 모습이 현재의 대로를 연상케 한다.
이번 사진축제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서울시내 공·사립 미술관과 갤러리 21곳, 서대문 독립공원 등에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