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교통정체 해소…중랑-강동 이동시간 30~40분→10분 단축

그동안 이 두 지역은 아차산과 한강으로 단절돼 주변 천호대교와 강동대교로 우회해야해 이 일대 교통수요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아왔다.
아차산으로 막혀있던 곳은 용마터널로, 한강으로 단절돼 있던 곳엔 구리암사대교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직결도로망을 구축되면서 강남북 지역간 이동 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전방향 접근이 가능해 구리와 강동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 개통식을 차례로 갖는다.
용마터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한강의 30번째 교량 구리암사대교는 총 사업비 4117억 원을 들여 2006년 4월 착공, 8년 7개월 만에 개통을 하게 됐다. 총 연장 1133m, 폭 4~6차로(24~44m)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상하행선에 각 1개소씩 2개소의 입체교차로(암사IC, 아천IC)로 구성돼 있다.
구리암사대교와 선사로~고덕지구간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는 시민편의를 위해 용마터널 개통에 맞추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일부 개통됐으며 2015년 6월까지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동북권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또 강남북 지역 간 거리 단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