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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천서 이사장 인터뷰 '한국판 카네기 재단'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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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구천서 이사장 인터뷰 '한국판 카네기 재단' 만들 것

올해 12월의 한반도 정세는 '불확실'이란 단어로 요약된다. 김정은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으나 그가 북한 체제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 내년에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이 또한 분명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동북아 3국 공동체 실현을 위해 한반도미래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구천서 이사장에게 남북관계와 통일, 중국 경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구 이사장은 두 번 국회의원을 지냈고 충북지사에 출마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구 이사장이 한반도미래재단을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한반도미래재단을 세운 동기를 묻는 질문에 "박사과정 진학을 위해 2005년에 북경에 갔다. 그때는 지금만큼 중국이 부상하지 못했을 때였는데 마치 중국의 최고 전성기였던 당나라 시대가 다시 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중국이 전성기가 오면 한반도도 영향을 받을 테니까 중국에서 느낀 것을 기반으로 구상한 한반도를 위한 여러 가지 정책 같은 것을 펼쳐보자는 의도로 2009년에 재단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미국의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카네기재단과 같은 최고의 씽크탱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꿈이 있다"며 "앞으로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같이 가고자 한다"고 희망을 밝혔다.

그는 제 21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구 이사장은 "국제 태권도 역사 상 남북 교류를 처음 했다"며 "2002년에 북한에 가서 2박 3일의 시범대회를 했고 태권도 교류하자고 했는데 한번 올라가고 난 것으로 끊어져 버린 것이 아쉽다"고 회상했다.

▲구천서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사진=한반도미래재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구천서한반도미래재단이사장./사진=한반도미래재단제공
한편 한중 FTA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APEC의 설립취지가 무역의 자유화, 투자의 자유화, 기술도입인데 한중 FTA의 경우 시진핑은 APEC에서 이것을 업적으로 내세울 수 있었고 우리 역시 일본에 선수를 뺏기지 않고 13억 5000만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빨리 FTA를 맺어야 했다"며 "이번에 양쪽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시진핑이 APEC을 활용해 미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구상)에 대응하는 아시아ㆍ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구상과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구상을 전 세계 정상들과 세계인들에게 홍보했다"며 "시진핑이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정책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자유무역을 통해서 국제경제를 흔드는 역할을 하고, 국내적으로는 중산층을 키우고 빈곤을 해소하자는 것"이라며 "그래서 중국이 도시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도시화가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 중인데 하나는 도시에서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차이가 엄청 큰데 이것을 중산층으로 만들자는 것, 9억이 사는 농촌을 도시화해서 생활수준을 중산층으로 만들자는 것, 세 번째로 서부 대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세 가지가 5세대 중국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구 이사장은 "시진핑이 극심한 중국의 빈부격차 때문에 중국에서 민주화요구가 일어나고 공산당에 대해 불만이 생기는 것에 대해 과거에 부정을 저질렀던 사람을 때려잡는 방법으로 군중의 불만을 돌리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통일을 위해서 중국이나 일본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중국과 일본은 우리가 통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중국과 일본에게 남북통일이 중국과 일본에게 좋다는 것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통일에 활용하려면 한국과 북한이 통일이 되면 동북3성의 수준이 한국을 능가할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시켜야 하고 미국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겠지만 통일 이후에는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일본에게는 한국과 같이 북한을 개발하자고 유인해야 하고 러시아의 경우에는 유라시아 철도 같은 것을 내세워 끊임없이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왜 늦은 나이에 다시 박사과정에 진학해 공부를 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구 이사장은 "IOC위원을 하려고 대한태권도협회장을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된서리를 맞았다"며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중에 자리를 떠나라고 해서 떠나지 않고 버텼는데 사퇴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 허리를 부러뜨렸다"고 말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에는 화가 나서 서울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돼 중국으로 박사과정을 하러 가게 됐다. 구중서라는 중앙일보 대기자 출신 언론계 선배가 있었는데 2000년에 그가 내게 정치를 그만하라고 조언한 적이 있었다. 그가 세상 모든 것이 그만 두면 앞에 전(前)자가 붙는데 박사만 아니다"라며 "평생 죽을 때까지 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박사라고 이야기했는데 이 말이 생각났다"고 회상했다.

구 이사장의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이의호(리의후)교수로 양안(중국-타이완)관계 전문가다. 구 이사장의 박사논문 제목은 '동북아공동체 건설과 장애요인'이다.

한편 구 이사장은 미국 워싱턴에 갔었을 때 '와우회(와싱턴 친구)'라는 조직을 결성했다. 미국 유학생들은 한국에 가서 커다란 일을 할 사람들이라고 판단해 석사,박사과정 유학생들을 모았다.

구 이사장은 중국경제에 대해 "중국 경제가 거의 10여년 이상을 10% 성장을 해오다 작년에 7%대로 떨어진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데 중국 경제는 규모가 엄청나게 크게 때문에 7% 경제성장이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4% 정도만 성장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곽호성 기자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학력

1969.2 청주고등학교 졸업

1977.2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졸업



1989.3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2000.8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비지팅 스칼라



2013.7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관계대학원 박사



사회경력

1987.3

한국 B.B.S중앙연맹 제8,9,10,11,12대 총재(10)



1990.3

대한민국 청소년헌장 제정 특별위원회 위원장



1992.2

충북발전연구소 이사장



1992.4

15대 한국권투위원회 회장/WBC 부회장



2001.5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01.6

학교법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사장



2001.8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



2001.9

2001 서울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2002.3

21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공인 태권도 3)



2002.9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상임위원



2006.11

세계건물관리연맹 제16차 세계대회 대회장



2009.2

재중국대한체육회 명예회장



2009.10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





고려대학교 아태연합 교우회 회장()



2009.11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안보활동자문회의 정책자문위원()



2010.4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2010.12

()한중경제협회 회장()



2011.8

()독도중앙연맹 자문위원



2011.12

한국사하맘모스 조직위원장



2012.7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세계대회 대회장



2013.4

재중국한국인회 자문위원단장()



2014.11

북경대학 한국교우회 회장()



정치경력

1987.3

민주정의당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경선)



1990.7

민주자유당 중앙청년위원장(경선)



1992.5

14대 국회의원



1996.4

15대 국회의원



1996.5

자유민주연합 충청북도지부 위원장



1998.3

자유민주연합 원내대표(경선)



2002.6

충청북도지사 출마



2012.3

대국민중심당 대표최고위원



2012.10

19대 대통령선거 박근혜후보 선대위 선진비전총괄본부장



경제활동

1980.1

C&S 자산관리() (KOSDAQ 등록법인) 회장



2005.3

북경경신천과기유한공사 회장



2010.4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회장



상훈

1989

한국 B.B.S 중앙연맹 최우수청소년단체, 대통령 표창



1991

청소년 선도 유공자, 대통령 표창



저서

저서

<동북아커뮤니티 드림>,<민족주의와 체제변동>

<소인배의 잔투정>



역서

<한반도문제의 새로운 인식>,<일본을 망친 9인의 정치가>

<리커창>



논문

<한국의 진보적 합법정당에 관한 일고찰>





<한일우호관계 증진에 관한 일고찰>





<90년대 도약을 위한 청년의 역할>





<21세기 동북아 평화와 발전전략>





<환경외교:발전하는 동력학 분석-한중일3국 환경 합작과 문제에 관한 논의>





<동북아공동체의 문제와 해결방안:한국의 시각>





<한국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FTA체결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