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13개 추가 인정 항목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우선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로 '삐지다, 눈두덩이,구안와사, 초장초, 굽신거리다' 등 모두 5항목이다.
국어원은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으로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새로운 표준어를 익히기 위해 따로 수고를 들일 필요없이 둘 중 선호하는 어휘를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
또한 국어원이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것으로는 '놀잇감, 개기다, 사드라들다, 속앓이, 허접하다, 딴지, 섬찟, 꼬시다' 등 모두 8항목이다.
'개기다, 꼬시다'도 이젠 '표준어'
이미지 확대보기▲현재표준어와뜻이나어감이차이가나는별도의표준어로인정한것(8개)/사진=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는 ‘RADAR(radio detecting and ranging)’의 한글 표기로 ‘레이다’와 ‘레이더’도 복수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원어 발음이 [reɪdɑ:(r)]인 것을 반영해 ‘레이다’를 기본적인 표기로 새로 인정하되, 교과서 등에서 그동안 널리 써온 ‘레이더’도 관용적인 표기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