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놀이 가자”하면 바로 떠오르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여의도 윤중로다. 서울의 중심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가는데도 부담이 없다. 여의도 윤중로에는 왕벚꽃나무 1641주를 포함해 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 등 8만7859주의 봄꽃들이 사람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개화시기에 딱 맞춰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도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노래자랑·거리예술공연 비아페스티벌·캐릭터 퍼레이드·꽃마차·백일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벚꽃비 맞으며 자전거를 탄다면?” 금천구 벚꽃로
내게 맞는 서울 벚꽃 명소는 어디?…각양각색의 벚꽃 축제
이미지 확대보기매년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에서는 구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2013년 구민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모습/사진= 뉴시스
길 이름이 벚꽃로라라면 일단 멋지고 충분한 벚꽃을 보는 것은 보장되지 않을까. 벚꽃이 10리(4km)만큼 핀다고 해서 ‘벚꽃십리길’이라 불렸던 벚꽃로도 관광 명소다. 긴 구간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따라 천천히 벚꽃비를 맞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벛꽃로를 중심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금천구, 구청광장, 천아트캠프, 금나래아트홀(옛 도하부대), 가산디지털단지 일대에서는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가 벌어진다. 금천구민들로 이뤄진 대형 오케스트라 공연을 필두로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불꽃 놀이 등이 준비돼 즐거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동작구에 위치한 현충원에서는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축 늘어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수양벚꽃을 볼 수 있다. 개화가 절정에 달했을 때는 늘어진 가지마다 분홍빛 도는 벚꽃이 만개한 장면이 연출된다.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같이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벚꽃놀이”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게 맞는 서울 벚꽃 명소는 어디?…각양각색의 벚꽃 축제
이미지 확대보기어린이대공원 봄축제에서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 모습/사진= 어린이대공원 홈페이지
오래전부터 벚꽃으로 유명했던 어린이대공원 벚꽃 축제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수령이 오래되고 큼직한 벚꽃 나무들이 많아 절정시기가 되면 더 장관을 이룬다. 벚꽃길이 잘 조성돼있고 개나리, 철쭉 등 다른 봄꽃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되는 봄축제기간 동안에는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숲속음악회, 리틀엔젤스 예술단공연, 힙합&비보이 라이브카 공연 등의 문화예술공연이 준비됐다. 이외에 달콤한 과자가면 만들기, 종이로 만들어진 상상속의 나라 등 다양한 어린이용 프로그램이 준비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용현 기자 dotorin@